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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하려니...부담
송고시간2017/07/08 09:11



앵커멘트)
신고리 5, 6호기 공사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할
한수원 이사회가 (오늘7/7)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당장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공사를 일시중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느냐를 놓고
이사들 간에 난상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한수원이 공사 일시 중단 결정을 내리기까지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사 내용)
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과 관련해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정부의 공사 일시중단 방침 이후 두 번째 열린 이사회였지만,
당장 공사 중단 여부를 결론 짓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과
공사 잠정중단 이후 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전 논의를 하는 가운데,
공사 일시 중단의 ''''법적 근거''''를 놓고,
이사들 간에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공사 일시중단을 선언했지만
공사 중단의 최종 결정 권한은 한수원 몫

이렇다보니 마땅한 명분 없이
공사 일시 중단을 결의하기가
이사회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녹취) 한수원 이사
"법적 근거가 없는데 대통령이 그렇게 밀어붙이는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기자 스탠드업)
빠르면 다음주 중에 다시 이사회가 열릴 수 있지만,
이 자리에서도 최종 결론이 내려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공사 중단의 합법적 근거는 물론,
한수원 노조측이 이사회 통과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만에 하나 공사 중단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할 경우에는 사측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
"(공사 중단 안건 통과) 막아야죠 당연히.. 우리가 이사회 통과하면
손해배상 청구 하겠다고 회사로 공문을 보냈어요."

이런 가운데 5,6호기 건설 중단을 반대하는 서생주민들은
한수원에 공사 일시 중단 협조 공문을 보낸 산업통상자원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이 사실상 멈춰선 가운데,
공론화에 착수하기 위한 공사 중단 결정을 놓고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