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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급증...일자리 확대돼야(R)
송고시간2017/07/23 09:28



앵커 멘트)
울산지역 노인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근로 능력은 있지만 나이 때문에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든 노인들이 많은대요.

노인 일자리 확대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내용)
울산시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입니다.

위생 장갑과 모자, 앞치마를 두른 어르신들이
밥과 반찬, 국을 식판 위에 정성스레 담습니다.

인터뷰) 정순복 급식도우미/ 집에 있는 것보다 여기 와서 종일 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 왔다가 하니까 시간도 잘 가고 아이들 보니까 너무 즐겁
고 더 젊어지는 것 같아요. 좋아요.

이들은 노인일자리 지원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통해
직장을 갖게 된 급식 도우미들입니다.

한 달에 30시간을 근무하고, 22만원의 활동비를 받습니다.

학교는 급식 도우미들 덕분에 점심시간 학생들이 몰려와도
빠른 배식이 가능해 졌습니다.

인터뷰) 이성욱 영화초 영양사/ 한줄 배식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어르
신들이 와서 두줄 배식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급식이 원활히 이뤄지니까 어르신들도 좋아 하시고 학교에서도 급식
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울주군의 한 작업장에서는 노인들이 모여 앉아
열심히 가위질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 엔진 커버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재단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자 공동사업단/ 동료들도 많고 여기에 오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많아요.

10년 전 6만6천여 명이었던
울산지역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2년 8만5천명,
올해 11만3천여 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정리와 보행지도,
위생관리와 법정소독 대행 등 노인을 위한 일자리가
매년 창출되고는 있지만 급증하는 노인 증가율에 비해서는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우순노 울주시니어클럽관장/ 어르신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
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지역과 관에서 항상 관심을 많
이 가져 주시는 것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인들의 사회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