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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출범(R)
송고시간2017/07/25 07:39



앵커멘트)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공론화위원회가 (오늘7/24)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10월말까지 신고리 5,6호기의 영구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대법관을 지낸 김지형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비를 없애기 위해 원전 이해 관계자나
에너지 관계자는 원천 배제됐습니다.

씽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지형 위원장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대법관을 역임하신
탁월한 법률가이고, 균형감각을 갖춘 법조인으로서 신망과
덕망이 매우 두터우신 분입니다."

활동 기간은 3개월.

오는 10월 21일 까지 활동이 끝나면
공론화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시민 배심원단이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공론화위원회 출범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은
공식적으로 (오늘7/24)부터 3개월간 공사가 중단됩니다.

한수원은 앞으로 3개월간
현장보존 위주의 작업만 하고,
공사 일시중단으로 인한 피해 손실 천 억원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영구 중단만은 막겠다고 선언한
이관섭 한수원 사장이
공론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주민과 한수원 노조는 이미
공사 일시 중단과 관련한 법적 대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를 통한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양측은 원전의 안전성과 전기요금 인상 여부,
지역 경제와 원전 수출 등에 미치는
다양하고 정확한 자료들이
공론화 과정에서 다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김형근 공동위원장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울산본부)
"(시민배심원단이)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자료들을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받아서 학습하고 이해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여건이나 자유들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녹취) 이상대 위원장(신고리 5,6호기 범군민대책위)
"(저희는) 공론화위원회 자체를 반대하고요. 앞으로 공론화에서
어떤 식으로 주민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이며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할 것인지 그것부터 먼저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공론화의 성패는 공정성 관리와
시민배심원단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지에 달렸다는 판단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영구 중단일지 공사 재개일지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3개월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