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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응급환자 살린다(R)
송고시간2017/07/26 09:09



ANC> 울산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도 6%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소방본부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진단을 통해
심정지와 심혈관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의료지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R> 구급대원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남성의 상태를
살핍니다.

현장sync> 구급대원
"환자분 32세 남자 환자분이고요. 가슴 통증, 등 통증 있습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하고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이렇게 측정된 심전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됩니다.

전문의는 심전도 그래프를 보고 정확한 통증 원인을 진단한 다
음,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법을 알려줍니다.

sync> 최욱진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는데 빨리 얘기해서 준비하라고 해야겠
다."

구급대원은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은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환자를 이송합니다.

이처럼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원격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
려,
심정지나 심혈관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소방본부가 손을 잡았습니다.

INT> 최욱진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병원에 오기 전 심전도를 저희가 미리 전송을 받게 되면 심근경
색의 골든타임 60분을 지킬 수 있고요. 그 전에 시술을 받
을 수 있
도록 준비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구급차에서 육안으로 환자를 진단하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통증 원인을 판단하기 힘들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심전도
를 보고 전문의가 진단을 하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습니다.

INT> 정일봉 온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현장에서 심전도를 저희가 판독하기 애매한 상황이 되게 많았습
니다. 그래서 응급처치를 하는 데 되게 어려운 상황이 많았습니
다."

울산대병원과 울산시소방본부는 심전도 기록지 전송기 3대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1년간 시범운영한 후,
다른 병원들과도 연계하는 등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 사망률이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울산시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
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