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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체육시설...시민 품으로(R)
송고시간2017/07/26 09:10



ANC) 운영비 문제 등으로 3년 가까이 방치됐던
한국석유공사의 체육시설이 오는 10월 개방됩니다.

그동안 적자가 예상돼 운영의 걸림돌이 돼 왔던 비용 부담은
중구청과 한국석유공사가 나눠 떠안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천14년 울산으로 이전한 한국석유공삽니다.

60여억원을 들여 25미터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을 지었지만
3년 가까이 개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면 규모의 테니스장도 같은 시기 준공됐지만 아직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애초 약속과 달리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기약없이 보류된 겁니다.

3년여 가까이 방치됐던 이 체육시설들이
오는 10월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청사 매각에따라 발생하게 된
수영장과 테니스장의 임차비용 5억원 가량을 부담하고,
중구청은 운영권을 넘겨받아 직접 운영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김정래/한국석유공사 사장
"운영방식에 관해서 그동안 상호 간에 조금 차이가 있었던 것 같
고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제가 부임하고
나서부터"

체육시설 관리 업무는 중구도시관리공단이 맡아 하게 됩니다.

수영장은 회원 천5백명을 모집해 월 6만5천원의 이용료를
받음으로써 연간 13억원의 적자폭을 5억원 가량 줄이기로 했습
니다.

테니스장도 1면당 3시간에 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구청은 또 운영인력을 최소화하고 공공요금 절감 등을 통해
추가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박성민/중구청장
"적자 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 한 적자 부분은
저희가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중구청이 지원하겠습니다."

중구청은 앞서 중구의회 1차 추경을 통해 6억4천여만원의
운영비를 확보한 상황.
협약식 이후 관련조례 개정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확보 등을 거쳐
오는 10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ST이현동기자
공공기관의 체육시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되면서 지자체와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