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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폭로...진실공방(R)
송고시간2017/11/06 19:15
앵커멘트> 최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제명된 당원이 내부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시당 내 주요 당직자에게 고가의 자전거 상납 사실을 밝히는 등
여러 행위들을 폭로했는데, 시당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중앙당 차원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한동수 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한반도경제통일
특별위원장이 당내 비상식적인 행위들을 폭로했습니다.

전기자전거 총판업을 하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은 시당 내
주요당직을 맡고 있는 A씨가 지난 8월,
1대에 140만원이 넘는 전기자전거를 무상으로 줄 것을 요구해
1대를 직접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선물용이라며 시가 500만원 상당의
꿀 100병을 요구했다가 무리라고 말하자
절반인 50병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씨와 시의원 출마 생각이 있는 모 당직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출마하려고 하면 못 나오도록
막아달라"는 부탁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한동수 전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장/ 백 없는 당원
은 몇십년 당 생활 하루아침에 추풍낙엽처럼 떨어트려 버리고 이러고
도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입당원서를 받습니까?

이와 함께 A씨가 모 여성당원에게 입당원서 500장을 받아오면
현금 150만원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고,
임동호 시당 위원장이 A씨에게 ''''여성당원과 만날 때는
모텔에서 둘이 만나라''''는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JCN과의 전화통화에서 꿀과 관련해 50병 정도
구매할 의사를 내비친 적은 있지만 무상으로 달라고 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사 자리에서 시의원 선거와 관련해 한 전 위원장에게
부탁을 하거나, 입당원서를 가져오면 돈을 주겠다고 말한 점,
또 임 위원장의 모텔 발언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전기자전거와 관련해서는 원로 당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직자 A씨/ 중앙당에서 조사 나올 겁
니다. 그러면 나중에 그분에게 확인서 떼어주고 하면 전부 소통 될 꺼
니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윤리심판원과 상무위원회를 열어
시당에 오물을 반입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현수막을 내건
한동수 전 위원장을 2일자로 제명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