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스쿨존 차량통행 제한 기대 반 우려 반
송고시간2017/11/14 17:18



앵커멘트>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어린이 보호구역, 이른바 스쿨존으로 지정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과 학교가 이런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스쿨존을 확대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주차 불편 등의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울산의 한 초등학굡니다.

어린이들이 차도와 인도 구분없이 자유롭게 등교합니다.

곡예하듯 차를 피해 다니던 아이들이
이제는 마음놓고 등하교하고 있어
예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5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사고위험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과 학교가 머리를 맞대
''''차량통행 제한구역''''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인터뷰>원종수 백양초등학교 교사
"등하교 시간에 아이들과 차량이 같이 뒤엉키게 되면 위험한 경
우가 많이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
각이 들어서 차량통행 제한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3곳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등하교 시간에 한해 차량을 통제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늘 걱정했던 부모들은
이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며 반겼습니다.

인터뷰>김언정 학부모
"학교 보내는게 항상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차량통행 금지시키
면 저희야 좋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서 학교 끝날 때도 그렇
고 아침에도 그렇고 적극 찬성이에요."

그러나 고질적인 주차난에
당장 차 한 대라도 주차가 아쉬운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상인
"불편하죠. 근데 뭐 학교에서 해달라고 하니깐 저희 가게는 물건
이 왔다갔다 많이 하니까 오후에 불편하죠."

등하교 시간에만 적용되지만
이를 모르는 어린이들이 차도로 다닐 수 있다는
사고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추가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올해까지 학교와 주민 여론을 수렴해
관련 제도를 신중하게 검토한 뒤
추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