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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동차 기지 울산 흔들리나
송고시간2018/06/29 19:00



앵커멘트> 미국이 수입차에 관세폭탄을 예고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기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실적악화와 노조파업 우려가 겹치고 있는데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 울산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매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30만대 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25% 관세가 현실화돼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불가피하게 되면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 울산공장의 입지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울산의 대미 총 수출에서 자동차 수출 비중이 60% 가까이
될 정도로 아주 큰 비중이기 때문에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고,
미국 현지 생산을 더 늘리게 되면 앞으로 수출 전망에도
부정적입니다."


계속되는 현대차의 실적 악화도
위기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로
역대 최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다 올해도 노조가 강도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그야말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 투자는
울산 지역 전반에도 위기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협조한다는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기존 정규직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완성차 생산이 가능하다면
결국 울산공장의 일감이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u> 당장 하반기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울산 자동차업계에
유래없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