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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부동산 투기 논란 지역 정치권으로 번져
송고시간2021/03/22 17:00





앵커멘트)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이 확대되면서
이 문제는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과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서동욱 후보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당사자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투기 문제가 남구청장 재선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남구청장 재직 시절에 매입한 임야가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부지에 포함돼 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부지는 현재 4명이 공동으로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외곽순환도로 설계용역을 맡은
업체 직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직접적인 비방은 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석겸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더불어민주당)/ 본인이 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진실은 밝혀지고 죄가 없다면 당당할 것이고.. 조사와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투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2014년에 이미 언론을 통해 대안노선 기사가 나왔고,
2015년에 부지 매입이 이뤄졌다며 내부 정보를 이용해 취득한
부동산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로와는 2km나 떨어져 있고, 당시 소유주가 필지를 분할이
아닌 일괄 매도를 원해 지인들과 함께 매입한 것이지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서동욱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국민의힘)/ 이미 언론에 발표된 정보가 우리가 (내부)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정보라는 것은 남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정보가 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의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사전 정보를 입수해
토지를 매입했고, 김 의원이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는 황금역세권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시장 재임 시 도로개설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 도로 개설을 한 적도 없다며 LH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허영 대변인의 논평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선관위와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