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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세계적 철새도시 인증
송고시간2021/05/13 17:00





앵커멘트) 울산이 동해안에서는 최초로
국제철새도시로 인정 받았습니다.

태화강과 외황강, 회야호와 선암호 등이
철새가 이동하는 경로로 등재됐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태화강에서 관찰된 왜가리의 번식과 성장 과정.

태화강은 여름철 희귀 철새인 장다리물떼새가 먹이 활동을 하고,
겨울철 철새인 떼까마귀의 화려한 군무도 펼쳐집니다.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울산이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됐습니다.

등재 면적은 태화강과 회야호, 선암호 등 57.59㎢에 달합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으로부터
국제철새도시 공식 인증서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150번째 이동 경로 등재이며,
국내에서는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 최초입니다.

인터뷰)더그 왓킨스 EAAFP 사무총장/ 태화강은 새로운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 식지로서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내에 철새, 특히 이동성 물새들에게 소중한 쉼터이자 먹이 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태화강 보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울산시는 철새 보호 의지를 기록하기 위해
시청 내 정원에 조형물과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동판에는 태화강에 서식하는 철새의 종류와
극동지방과 동아시아를 거치는 이동 경로가 새겨졌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등재 이후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시민과 기업, 환경 모두 주체가 돼서 서식지를 비롯한 자연환경을 잘 지켜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대차와 에쓰오일, 경동도시가스 등 기업들도
철새보호 플랫폼 구축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시민, 기업체와 함께
철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