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은 여름철 희귀 철새인 장다리물떼새가 먹이 활동을 하고, 겨울철 철새인 떼까마귀의 화려한 군무도 펼쳐집니다.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울산이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됐습니다.
등재 면적은 태화강과 회야호, 선암호 등 57.59㎢에 달합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으로부터 국제철새도시 공식 인증서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150번째 이동 경로 등재이며, 국내에서는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 최초입니다.
인터뷰)더그 왓킨스 EAAFP 사무총장/ 태화강은 새로운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 식지로서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내에 철새, 특히 이동성 물새들에게 소중한 쉼터이자 먹이 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태화강 보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울산시는 철새 보호 의지를 기록하기 위해 시청 내 정원에 조형물과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동판에는 태화강에 서식하는 철새의 종류와 극동지방과 동아시아를 거치는 이동 경로가 새겨졌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등재 이후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시민과 기업, 환경 모두 주체가 돼서 서식지를 비롯한 자연환경을 잘 지켜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대차와 에쓰오일, 경동도시가스 등 기업들도 철새보호 플랫폼 구축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시민, 기업체와 함께 철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