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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외계층 더위·추위 고통 없애겠다"
송고시간2021/09/30 17:00





앵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갔고, 지금은 완연한 가을이지만
벌써부터 추운 겨울을 걱정해야 하는 소외계층이
울산에만 2만여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가 더위와 추위에 소외계층들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울산형 에너지복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이
울산에만 2만여 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에너지 소외계층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울산형 에너지복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힘든 이웃에게 내미는 연대의 손길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우리의 안전과 다음 세대의 삶까지 지키겠다는 결단입니다.

울산시는 먼저 에너지 소외계층 세대에
50만 원 상당의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으로 올 하반기에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시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2만6천여 세대에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해 울산에서는
3만5천여 세대가 전기요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입니다.

전기요금은 쿠폰 형태의 바우처로 지급됩니다.

울산시는 이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저소득 장애인과 고령자 등 900세대에 단열과 창호, 화장실 등을
수리하는 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협의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원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구·군은 물론, 관련 기관과 적극 힘을 모아 시민의 에너지 기본권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울산시는 지원가구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인 에너지센터를 설치하고,
올 연말에 출범하는 사회서비스원이 관리하도록 하는 등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에너지나눔 모금탑을 설치해 지역사회 내에서
기부와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