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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국가문화유산' 된다
송고시간2024/05/16 18:00


[앵커]
울산시 지정문화재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이 유적은
조선 전기 수군성의 축조 방식을 잘 보여주는
울산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3년 전에 이름을
'개운포성지'에서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으로 바꿨죠.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면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으로 이름이 다시 바뀝니다.

전동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돌이 켜켜이 쌓여
성벽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선 전기 외세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입니다.

경상좌수영성은 지난 8일
문화재청의 사적 지정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고
이달 중 정부 관보를 통해 사적 지정 예고 고시될 예정입니다.

(INT)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전국 최대 규모의 조선 전기 수군절도사영이라는 그 품격에 맞게 명실상부한 국가문화유산으로서 인정받게 되어서..."

이번 국가문화유산 지정을 향한 과정에서
경상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이름도 좌수영성에서 경상좌수영성으로 바꿨습니다.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은 변천 과정을 통해
조선 수군사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필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탠드업)
"남아있는 성벽의 둘레는 약 1,300미터 정도로, 조선 전기 수군 성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 중 하납니다."

남구청은 국가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정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발굴 조사와 정비 등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서 국가문화유산 지정이 필수적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문화재청의 최종 지정 고시는 오는 7월 중
나올 걸로 전망되는 상황.

남구청은 이후 객사와 주요 문화지 등을 발굴 조사해서
주변 문화 유적과 연계할 수 있는 복합문화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