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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가수"..우리 직장 가수왕
송고시간2024/06/10 18:00


[앵커]
숨은 재능과 끼를 드러내며
가수왕에 도전장을 내민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올해 처음 펼쳐진
JCN '우리 직장 가수왕' 경연무대의
첫 우승자는 누구였을까요?

지역별로 뽑힌 5명의 우승자 가운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올해 첫 직장인 가수왕은
오는 10월, 울산공업축제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SYNC)"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넥타이를 느슨하게 묶고 편한 차림에, 기타와 드럼까지.
직장 생활 틈틈이 취미생활로 맞춰온 아마추어 밴드팀이
힘찬 기세로 무대를 꽉 채웁니다.

일상 생활에서 감추고 있던 댄스 본능도
무대에서 한을 풀듯 온몸을 흔들며
과감히 뽐내봅니다.

울산시와 JCN이 울산의 성장을 견인했던 근로자들의
숨어있던 끼를 끌어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연 '우리 직장 가수왕' 경연 대횝니다.

(INT) 노와연 밴드 / 한국석유공사 사내밴드
"점심시간 같은 짬나는 시간마다 같이 음악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런 동아립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요. 자 오늘 우리 우승 먹고 가자. 파이팅!"

현직 형사인 심수한 씨도
범인 잡는 날카로움은 잠깐 뒤로 하고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몸을 실어봅니다.

(INT) 심수한 / 경찰관
"제가 공무를 집행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국민들을 그냥 대상자로만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함께 어울려서 이런 데 참석 할 수 있는 게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그는 내친 김에 공개 구혼을 하기에까지 이르는데

(SYNC)
"우승 말고 결혼하자. (아 저거 때문에 노래 자랑에 나왔구나.) 맞습니다."

결국 짝을 찾고야 맙니다.

(SYNC)
"오빠 오늘 진짜 노래 잘 했데이. (떨고 있는 거야?) 좋다, 좋다"

본선에 올라온 10개 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 직장 가수왕' 중구편의 우승자는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지수 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INT) 박지수 / 요양보호사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한테 이런 영광을 주셔서.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더 많이 어르신들 공경하면서 울산시를 빛낼 수 있도록..."

울산시와 JCN은 오는 10월까지 5개 구군별
온라인 예심과 본선을 거쳐 울산공업축제 기간 중
최종 결선을 통해 가수왕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