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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성한 잡초 도로까지.."운전에 방해된다"
송고시간2024/06/12 18:00


[앵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도로변에 자라는 나무나 잡초들이 무성해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있죠.

담당 지자체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제초 작업을 제때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시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전동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변 담장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식물들이 담장 너머로까지 길게 자랐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인데
길게 자란 식물이
도로 주행선까지 넘어올 정돕니다.

운전자들의 시야에도 방해가 됩니다.

(INT) 문종일 / 울산 남구 야음동
"제가 여기 자주 운전을 하는데 여름철 되니 풀이 많이 자라서 시야 방해도 많이 되고 차 긁힐 까봐 걱정도 많이 되네요."

특히 곡선 구간은
우거진 풀들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게 길게 자란 나뭇가지와 잡초들은
제때 잘라줘야 하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예산입니다. 예산부족으로 14km 길이의 방어진 순환도로를 제초할 충분한 인력을 투입시키기 어려운 겁니다.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 제초 작업에
배정된 예산은 2천만 원.

도로 전 구간을 손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울산 동구청 관계자 / 음성변조
"작년이랑 예산이 비슷하긴 한데 전 구간에 대해서 작업하긴 어려움이 있죠. 예산이 적으니까 (용역) 계약 금액 자체가 적지 않습니까. 인력을 업체 쪽에서 많이 사용 못 하는 거죠. 인력을 더 써달라 이런 걸 요구할 순 없고..."

담당 지자체는 우선적으로
위험 구간부터 제초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가로수와 식물이
안전을 위협하는 가운데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