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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에..울산 온열질환자 발생 2주 빨라
송고시간2024/06/17 18:00


(앵커)
때 아닌 6월에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울산지역에도 지난주 닷새 동안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른 더위로 인해
울산지역 첫 온열질환자도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생했는데요

울산시는, 더운 날씨에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라경훈 기잡니다.

(기자)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울산지역에도 지난주 닷새 동안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와 같이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걸리게 되는 ‘온열질환’.

(스탠드 업)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의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33퍼센트 이상 늘어난 가운데
울산에서도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8명.

[CG IN] 폭염특보가 내려진 울산에서
현재까지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온열질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날은 6월 8일.

이른 폭염 때문에
올해 울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시기도
지난해보다 2주가량 더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CG OUT]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은 바깥에서 작업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다가 발생했던 만큼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경현 / 내과 전문의
“온열질환은 더운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됐을 때 몸에서 체온 조절 중추가 작동을 못 해서 생기는 병이고요. 대부분 열사병처럼 의식을 잃어버리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더운 환경에서는 활동을 좀 자제를 하고 중간에 1시간 간격으로 시원한 공간 또는 시원한 물을 자주 드셔주고...”

야외 작업이 불가피한 울산 지역 각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매 시간 10분 휴식을 제공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중영 / 울산시 자연재난과
“때 이른 폭염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으며 무더위 쉼터 961개소와 그늘막 363개를 설치 중에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논밭 작업, 야외 노동 등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등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주의보나 특보가 내려지면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