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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 우려
송고시간2024/06/24 18:00


앵커)
민선8기 울산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파행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 내정자로 이성룡 의원을 선출했지만,
경쟁했던 안수일 의원이 반발해 의장 후보로 공식 등록한 겁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한바탕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난 21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등록 결과,
의장 후보로 이성룡, 안수일 의원 등 2명의 의원이 등록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당내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있었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간 의원총회에서는
3차례 10 대 10 동수가 나와
다선 의원인 이성룡 의원이 내정자로 결정됐습니다.

때문에 25일 오후에 있을 의장 선거는
물 흐르듯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경쟁했던 안수일 의원이 의장 후보로 공식 등록해
의총 결과에 대한 불복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당내 진통이 예상됩니다.

안수일 의원은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며,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이성룡 의원이
후반기에는 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져버린 데 대한
정당행위”라는 입장입니다.

당내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내정된 이성룡 의원은
난감해 하는 분위깁니다.

이성룡 울산시의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총결과에 우리 동료의원님들이 좀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반기 의장단 후보 등록 결과
현재 제1부의장은 이영해 의원과 김종섭 의원,
제2부의장은 강대길 의원과 김수종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의원이 등록했습니다.

5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3개 상임위에 2~3명의 의원들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경쟁 대결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한 데 대한 반발의 성격도
한몫하는 분위깁니다.

A 울산시의원 ”전반기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후반기에 안 나온다고 약속을 분명히 하셨거든요. 그런 약속에 대한 의원간의 신뢰에 대한 문젠데...“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을 가리는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당선됩니다.

현재 시의원 22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20명,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 양상이 본선에서도 현실화될 경우
단 두 명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울산시의회.

S/U) 극적인 타협안이 제시돼 원만한 원구성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파행으로 치닫게 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