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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확정
송고시간2024/06/25 18:00


앵커)
울산시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성룡 현 제1 부의장이 선출됐습니다.

안수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불복하고
경선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선 8대 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시의회 의장에
국민의힘 이성룡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선 확정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거쳐 일찌감치 의장으로 내정됐지만
경합했던 안수일 의원이 의원총회 결과에 불복하고
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간
집안싸움으로 확전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18일 있었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간 의원총회에서는
3차례 10 대 10 동수가 나와
다선 의원인 이성룡 의원이 내정자로 결정됐습니다.

이 같은 의원총회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의 의원이
가세한 본선에서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전체 22명의 의원 전체가 출석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두 후보는 1차에서 3차 결선까지 모두 11 대 11 동수를 얻었습니다.

결국, 선거규정에 따라 3선인 이성룡 의원이
2선의 안수일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이성룡 당선자는 피 말리는 접전이 의외였다는 듯
당선의 기쁨 대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성룡 후반기 의장 당선자 "후반기에는 여기 계신 동료의원님들과 같이 함께 화합하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꼭 만들겠습니다.ㅜ"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5대를 시작으로 6대를 거쳐 8대 의원으로
입성했습니다.

그동안 5,6대 환경복지위원장, 제1 부의장 그리고 이번
8대 전반기에서 제1 부의장을 거치는 등 의정 경험이 풍부합니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종섭 의원이 제1 부의장에,
김수종 의원이 제2 부의장에 당선됐습니다.

5개 상임위원장에는, 행정자치위원회장에 이장걸 의원,
문화복지환경위원장에 홍유준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백현조 의원,
교육위원장에 안대룡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운영위원장은 당선자가 없어 재공고 후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했습니다.

7월부터 후반기 2년을 시작하는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 표심에서 드러났듯 철저하게 둘로 양분된 시의회가
앞으로 어떻게 하나로 봉합해 나가느냐가
후반기 의장단이 풀고 가야 할 선결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JCN뉴스 전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