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소속 간호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이어줄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기증 희망자가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정기적으로 헌혈을 했던 박성원 간호사는 대학생이던 지난 2021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으며, 올해 울산대병원에 입사한 후 혈액종양내과 병동에 근무하면서 기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뒤 지난달 말 기증을 했습니다.
울산대병원은 “조혈모세포의 낮은 기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선뜻 기증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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