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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_ 고층화재 무방비
송고시간2008/10/15 08:32
최근 고층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같은 고층건물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울산지역에도 고층건물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있어,
이에 대한 방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최근, 울산에서 건립중이거나 완공된 고층건물은
수십 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층 이상 건물에 있어야 할 대피층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어, 이에대한 소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층건물의 경우는 내부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연기가 급속도로 번져, 자칫,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소방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CG) 지난해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조사한 특수건물의 화재현황을 보면,
16층 이상 아파트의 화재발생빈도는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특히, 사용중인 고가사다리차의 도달 가능 높이도
최고 16층에 불과해, 그 이상의 초고층건물의 화재 진압에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방방재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층건물의 화재는 2천 3백여 건으로, 지난 2006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고가사다리차와 공기호흡기 등의 장비는
여전히 부족해, 소방관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조만(울산소방본부 대응구조과)

전문가들은 현재의 소방장비로
고층건물의 화재를 진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현실적인 장비마련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이에 맞는
소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구현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