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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_ 꿩, 다람쥐 방사 (VOD)
송고시간2008/11/06 08:41
오늘 한 야산 일대에, 다람쥐와 꿩을 방사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방사된 동물들이 야생에서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남구청이 도심의 주요 등산로가 있는 야산 일대에 다람쥐와 꿩을 방사했습니다.

도심 속 산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구청은 모두 천 5백여만원을 들여. 다람쥐 300쌍과 꿩 100쌍을 사들였습니다.

브릿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정도 사육된 꿩과 다람쥐는, 이곳 남산을 비롯해, 삼호산과 신선산 등에 방사됩니다.

철망 문을 여는 순간, 꿩은 순식간에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고, 다람쥐는 기다렸다는 듯이, 재빠르게 숲속으로 뛰어갑니다.

한 쪽에선, 꿩과 다람쥐가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곳곳에 겨울철 먹이를 뿌려줍니다.

인터뷰) 최미자( 남구 수암동)

행사를 기획한 구청은 도심 속 야산에서 점차 그 수가 줄어가고 있는 다람쥐와 꿩의 이번 방사를 시작으로, 주요 등산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남구청장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이들 동물의 천적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어, 이들 특정 동물의 방사를 통해, 얼마만큼의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구현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