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뱃돈 준비로 새 돈을 찾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올해는 신권 품귀현상으로 만원권 신권을 구하려면 발품께나 팔아야 한다고 합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23살 김소영씨는 며칠 전 명절에 쓸 만원권 신권을 교환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시청 주변 은행을 돈 것만 3번, 하지만 찾아간 은행마다 신권이 없다며 교환을 거절했습니다. 인터뷰) 김소영 / 남구 삼산동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아 새 돈이 많이 풀릴 법도 하지만, 신권을 교환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지역 시중 은행에 신권 배정량이 줄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00은행 관계자 한국은행은 지난해의 경우 설 이후에만 울산에 619억원 규모의 신권을 배정했지만, 올해는 배정량을 540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지난해보다 13% 정도 감소한 규모입니다. 인터뷰) 김성제/ 한국은행 울산본부 업무팀 과장 신권 배정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급하게 신권이 필요한 고객의 경우 한국은행 창구에서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설 명절까지 남은 기간은 열흘 남짓, 하지만 올해는 배정량 감소와 고액권 발행으로 만원권 신권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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