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23) 남구의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질러 그 자리에서 숨지고, 경찰관 2명이 화상을 입은 사건은 용의자가 방화를 위해 사전에 준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2리터 패트병 3개가 발견됐고, 숨진 45살 장 씨가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6리터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경찰이 출동하기 전 미리 휘발유를 식당 바닥에 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화상을 입은 경찰관 2명 가운데 한 명은 얼굴과 팔*다리에 3도 화상을 입어 부산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내연관계에 있던 식당주인 김 씨에게 돈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다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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