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울산 무상급식 전국 최하위(R)
송고시간2014/10/15 09:35
ANC>울산의 학교 무상급식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의회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부결됐고, 일부 지자체는 무상급식 예산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과 교육감은 확대해 나가겠다는 말 뿐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CG IN)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비율은 36.3%.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국 평균 69.1%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OUT)
울주군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고,
동구와 북구가 초등학교 5, 6학년에 한해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남구와 중구는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INT>최유경 교육위원/울산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무상급식 비율
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타 시*도 지자체와 비교하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부자도시 울산이라 하지 않았습
니까? 울산 학생들이 누리는 무상급식 혜택은 부끄럽게도 전국 꼴찌입
니다.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은 당장 시행은 어렵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김기현 시장/획일적 무상급식을 지양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
층에서부터 예산의 범위 내에서 맞춤형으로 무상급식 수급 비율을 더
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INT>김복만 교육감/교육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 울산시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초등학교 무상
급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의회에서는 야당의원이 발의한 무상급식
확대 촉구 결의안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INT>강진희 북구의회 의원/울산시와 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확대
하면 저희가 훨씬 구비 부담률이 줄어드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반대했
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상급식 축소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동구청의 경우 내년에 친환경 급식 예산은 확대하기로 확정했지만,
무상급식 예산은 편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S/U>부자도시 울산이 아이들 먹을거리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