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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울산 타격(R)
송고시간2015/01/26 15:22
ANC>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지방도시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많은 울산도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수도권 규제 완화가 추진되면 울산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울산에 부족한 연구시설과 인력 유치는 더욱 어려워지고,
오히려 기업의 탈울산까지 부추길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선박의 설계와 영업조직을 아예 서울로 옮겼으며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4년간 연구개발에만 3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울산 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1990년대 초 현대차와 sk에너지는 울산에 있던 연구소를
경기도와 대전으로 각각 옮겨갔습니다.

여기에 에쓰오일도 내년까지 온산에서 수행하던 연구기능을
서울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sync> 이경우 박사(울산발전연구원)
"울산의 연구기능들이 수도권으로 뭉처지면서
이러다가는 잠재적인 기업들마저도 수도권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타나는 거죠."

cg in> 울산의 제조업체 가운데 울산에 본사를 둔 기업은 전체의 40%.
특히 울산에 있는 대기업 계열사 43곳 중 본사를 울산에 둔 업체는
11곳에 불과합니다.out>

이렇다보니 울산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은
2011년 기준 연간 25조 원으로, 충남과 전남에 이어 3번째로 많고,
1인당 역외 유출금액(2,275만 원)도 가장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까지 완화되면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까지 어려워질 거란
분석입니다.

sync> 이경우 박사(울산발전연구원)
"수도권에 대한 메리트가 계속 좋아지잖아요.
여기(울산에) 올 수있는 가능성이 70~80% 기업들이
이제는 점점 더 그런 가능성이 내려가는 거죠.
국내 유수기업 유치마저도 어렵게 되는 거죠.

s/u>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울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