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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불안... 울산 앞바다 주목 (R)
송고시간2015/04/28 17:50
ANC> 네팔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지진으로
수 천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진학자들은 국내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고 있는
울산 앞바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가장 최근에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 15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2.9의 지진입니다.

지난해 9월 같은 지점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한 지
7개월 만입니다.

CG IN> 이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동구 앞바다
한 지점에서만 이틀 연속 4번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OUT>

지진학자들은 울산 앞바다가 과거 강진이 발생한
기록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CG IN>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쓰시마 고토''''''''라는
대규모 단층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OUT>

실제로 2천년 대 들어 울산의 지진 발생 횟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IN> 기상청에 따르면, 90년대 울산에서는
모두 12차례 지진이 발생했는데,
2천5년부터 최근까지는 모두 21차례나 발생해
지진 발생 횟수가 20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OUT>

INT> 나수환(울산기상대 예보사)
"2천년 대 이후로 지진관측장비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지진관측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진의 발생빈도는 증가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지진 해일의 우려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이럴 경우 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 100킬로미터 떨어진
해안까지 지진 해일이 도달하는데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홍태경 교수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우리나라에서 지진(발생이) 밀집해있는 곳이거든요.
해양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진해일을 동반할 수 있고...
지진해일이 도달하는 속도가 제트기가 날아가는 속도와
흡사하거든요."

특히 주변에 원전이 있고, 중화학 공단이 밀집돼 있는 울산은
지진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지어진 지 오래된 공장들이 상당수로 내진 설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데다, 탱크와 수송 배관 등도
노후됐기 때문입니다.

s/u> 전문가들은 울산 앞바다의 지진 발생 지점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조사와,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