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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사실상 폐로 결정(R)
송고시간2015/06/12 17:17
ANC) 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를 폐로할 것을 한수원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이 오는 16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고리원전 1호기는 사실상 39년 만인 2천17년에 폐로되게 됩니다.
이제 지자체 간 원전해체센터 유치경쟁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1978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사실상
폐로되게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위원회가 고리1호기에 대한
폐로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고리 1호기를 폐쇄하더라도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과
노후원전 폐기를 주장하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폐로 여론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 운영기관인 한수원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이에 대한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당초 한수원은 고리1호기의 가동을 2017년까지 1차 연장한 데 이어
10년 추가 연장을 추진해왔지만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부 산하
에너지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에 있어
사실상 폐로가 확정적입니다.

S/U) 한수원이 정부의 폐로 권고를 받아들이면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18일까지 운영되고 해체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고리 1호기가 폐로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원전해체센터
유치 활동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채익 국회의원 "이제 남아 있는 것은 고리1호기의 폐로 결정이
우리 울산경제와 새로운 원전산업의 큰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원전해체시장은 2050년 시장규모가 천조원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정부는 2019년까지 천400억원을 들여 원전 해체기술과 장비 개발을
위한 산학연이 집적화된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지난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울산 원전해체센터 유치위도 유치활동 강화에 나섰습니다.

SYNC) 이상배 울산원전해체센터 유치위 공동위원장 "이를 계기로 해
서 우리 울산울주의 숙원사업인 원전해체센터기술종합연구센터를 우
리 울주 서생 원전융합단지에 기필코 유치해서..."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전에는 울산과 부산, 경주 등 전국에서
8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