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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부산 상생 밀월 관계 고조(R)
송고시간2015/08/07 09:28
ANC) 울산과 부산의 상생 밀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원전해체연구센터와 올림픽 공동유치,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
두 도시 간 상생 협력 사업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지난 3월 김기현 울산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대운산 등반을 하면서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약속했습니다.

INT)김기현 울산시장 (지난 3월 15일 대운산 산행)
"원래 부산과 울산은 한 뿌리 아니겠습니까? 같은 뿌리, 같은 식구인
데 이웃도시끼리 자주 만나서 서로 소통도 하고 서로 공통의 의제도
같이 나누고, 그런 가운데서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과 울산이 앞으로 경남을 포함해서 P U K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그런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지고 가겠습니다."

두 단체장은 지방선거 출마 직전까지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원내 정책위의장 등 당내 주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입니다.

산행으로 시작된 교류는 두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차특강으로 이어졌고, 이 자리에서 두 단체장은 가장 먼저
지자체 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원전해체연구센터의
공동유치 공감대를 마련했습니다.
울산과 부산 모두 원하는 원전해체연구센터를 놓고 경쟁보다는
공동유치를 통해 상호 윈윈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오는 2028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해온 부산시는 또,
울산과 경남에 올림픽 공공유치를 제안했습니다.
IOC가 비용절감과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유도하고 있고, 동남권 도시 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SYNC) 부산시 관계자 "울산하고 인근 도시들하고 같이 (올림픽을) 유
치를 해서 개최를 하게 되면 기존 시설이라든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하는 등의 시너지효과를 생각하면서 공동유치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
입니다."

울산시는 올림픽 공동개최에 긍정적 입장입니다.
조만간 지자체 간 올림픽 유치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울산시와 부산시는 이밖에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지난 4월에 관광발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여행상품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S/U) 두 도시 간 상생협력 활동의 성과는
내년 사업착수를 앞두고 한층 치열해질 원전해체연구센터
부지 선정 경쟁에서 보여줄 공동유치전이
그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