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친 울주군의 한 제조업체 식당에서 사실혼 관계의 식당 주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인근 야산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내 모 기업체 식당 옆 컨테이너에서 식당주인 56살 A씨와 62살 B여인이 목에 상처가 난 채 숨져 있는 것을 회사 관계자인 A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경북에 있는 아들에게 "사람을 2명 죽였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C씨가, 이 업체에서 150미터 가량 떨어진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해당 차량과 선글라스 등에 혈흔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C씨가 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살해 이유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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