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일원은 토지 제한이 없고 경주와 포항 등 외부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송정동 일원은 토목 공사비용이 적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소매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최병협 / 농수산물도매시장 북구 유치 추진위원장 “울산시 공공시설 74개 중에 지금 중구가 15개, 남구가 36개, 동구가 8개, 울주군이 10개, 우리 북구가 5개 밖에 없습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다만 후보지로 선정된 신천동은 토지보상비에만 600억원이, 송정동은 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돼 울산시가 예상하고 있는 토지보상비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북구 이외에도 남구와 울주군도 오는 28일 제출 시한에 맞춰 최종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구는 상개동 일원을 단독 후보지로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토지보상비와 접근성 문제 등을 해결할 곳은 상개동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남구청 관계자 “1㎡ 당 공시지가가 4만5천원 미만이어야 하는데 북구도 8만원, 12만원 정도. 울주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저희는 평균 3만5천원 정도 나오니까... 여기에 시유지, 국유지가 30% 포함돼 있어서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저희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이번 주 내 나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1개 후보지 중 3곳을 압축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