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가족 간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일가족 확진자 가운데 학원 강사도 포함돼 있어 학원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가 학원 이름을 밝히지 않아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앵커> 울산에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손자와 할머니, 아버지와 딸, 부부 등 일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는 있었지만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건 울산에선 처음입니다.
특히 23번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북구에 사는 21번과 22번 확진자의 딸로 학원강사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감기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23번 확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면접 학원 강사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학원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과장 /울산시 시민건강과 "학원이 알려지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걸 우려해서인지 몰라도 입을 안 떼고 있습니다. 인적 사항을 우리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에 나중에 조회를 하면 쉽게 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CG IN> 감염병 예방법에는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누락, 방해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OUT>
23번 확진자의 어머니인 21번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수정됐습니다.
울산시는 대구 확진자인 21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언니가 지난 15일 울산을 방문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21번 확진자의 언니가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집회에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과장 /울산시 시민건강과 "대구와 연락이 잘 안됩니다.
대구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까 대구보건소 직원도 전화가 잘 안되고 대구시청 직원과도 전화가 잘 안되고 여러가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s/u>잇따른 일가족 감염에 학원 감염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는데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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