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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통시장 우수 상품 '라이브 커머스'로
송고시간2021/11/10 17:00
앵커) 울산 지역 전통시장 우수 상품을
휴대전화로 구입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가
오늘(11/10)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인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앞에 선 진행자들이
닭갈비 판매에 여념이 없습니다.

직접 조리하고 먹어보며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고,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을 이어갑니다.

울산 가게에서만 팔던 상품을
전국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게 만든
실시간 온라인 장터,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인터뷰) 박가미 / 라이브커머스 참가 상인
"23년을 했지만 광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시는 분들, 단골 손님이나 그런 분들이나 아시고 그분들이 입소문으로 아시는데 이 기회로 전혀 몰랐던 분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전 너무 감사해요."

울산 지역 14개 전통시장과 상가회에서
저마다의 대표 상품을 내걸고
나흘간의 판매에 나섰습니다.

농산품과 건어물,
상가에서 판매하던 음식들은 물론
아동복과 무용복 등의 의류도
판매 목록에 올랐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의 유튜브 채널 존티비와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실시간 방송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 울산시장
"(라이브 커머스 행사가) 울산 전통시장이 얼마나 지금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도록 변신해가면서 무섭게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가 그걸 보여주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새로운 판로가 절실한 전통시장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분명 새로운 돌파구입니다.

이미 울산 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한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연속성입니다.

일회성에 그치는 라이브커머스 행사는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봉희 / 울산상인연합회장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 훈련이 필요한데 지금 교육 전문가들이 우리 상인회 조직에 배치가 안 돼 있습니다. 점점 시대가 변하는데 시대에 따라서 정책도 달라져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아쉽고..."

전통시장이 새로운 체계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