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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체납 합동단속..일석삼조
송고시간2022/05/18 18:00


앵커)
어젯밤(지난 17일 밤) 울산에서 처음으로 경찰과 울산시가
음주와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음주단속에서는 모두 12건이 경찰의 단속망에 걸렸고,
체납차량도 7대가 적발돼 현장에서 체납세와 과태료를 냈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17일 밤)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앞 대로변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경찰이 첫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경찰관 : 음주단속 하겠습니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차량 내부에 기계를 넣기만 해도 음주 여부를 추정할 수 있는
비접촉식 감지기도 동원됐습니다.

단속에 나선 지 한 시간여 만에
자전거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씽크] 단속 경찰관 : 0.083이라고 찍혔네요. 이거는 자전거 음주운전을 했다는 거거든요. 자전거는 음주를 하게되면 3만원 범칙금이 부과됩니다...자전거 음주운전자: 네, 알겠습니다.

울산지역 9곳에서 3시간 동안 실시된 단속에서 12건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9건은 면허취소, 3건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거리두기 해제로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경원 남부경찰서 교통과장 /
특히 인원 제한, 시간제한이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모임이 많아지면 음주운전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음주단속 현장에는
체납차량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과태료 체납차량이 단속망에 걸리자
단속 공무원이 차량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씽크] 과태료 체납자: 알아서 나눠서 드릴게...
단속공무원: 일단 가상계좌하고 내역을 보내 드릴게요.
단속공무원: 지금은 번호판 영치지만 나중에는
계좌압류까지 될 수 있거든요.

울산에선 처음 시도한 경찰과 울산시의 이번 합동단속

체납차량 7대가 적발돼 현장에서
자동차세와 교통과태료 400여만 원이 징수됐습니다.

[인터뷰] 안경원 남부경찰서 교통과장/
음주단속과 과태료 단속, 그리고 불법 개조 차량 단속을 전국에서는 실시했지만,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3가지 단속을 동시에 실시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증가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 들어 3월까지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월평균 19.3건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29건으로 65% 이상 증가해
음주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음주운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빼앗는
무서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