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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분홍빛 물결로 울산의 봄 ‘활짝’
송고시간2024/03/29 18:00


(앵커)
드디어 울산이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작천정 벚꽃축제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
오늘(3/29) 시작된 ‘궁거랑 벚꽃 한마당’은
벚꽃이 꽃망울 터뜨리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분홍빛 물결로 뒤덮힌 무거천 하늘 아래
나들이객들이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벚나무 사이를 걷습니다.

어느새 무성히 자란 노란 수선화도
벚꽃과 함께 울산의 봄을 알립니다.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과 아이들까지.

그간 궂은 날씨로 벚꽃이 피지 않았으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선화 / 동구 방어동
“너무 예뻐요. 그리고 덜 폈을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활짝 핀 것도 있고 덜 핀 것도 있고 앞으로 (더 필 것 같다는)기대감에 너무 예쁘고 좋아요.”

울산에 봄이 왔다는 소식에
먼 나라에서도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찬디가르 / 대만
“꽃이 팝콘같이 생긴 것 같아요.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울산 대표 벚꽃축제인 궁거랑 벚꽃 한마당이
400여 그루의 벚나무와 2만여 본의 노란빛 수선화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지금 무거 궁거랑에는 봄 소식을 가득 담은 노란 수선화, 벚꽃이 활짝 웃는 얼굴로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봄을 만끽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 구간을 옥현 3교까지 확장한 이번 축제는
이틀 동안 주간과 야간,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올해 울산의 벚꽃은 평년보다 이틀 빠른
지난 27일부터 피기 시작해
다음 주에 절정에 이를 예정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