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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표심은 과연 누구에게?
송고시간2024/04/10 21:15


앵커)
4.10 총선 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울산 유권자들의 표심은 과연 어디로 향했을지
그 결과만 남았습니다.

잠시 후면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그동안 있었던 울산 지역 역대 선거 추이와
이번 총선과는 얼마나 연동이 될지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전우수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4.10 울산 총선에선 여야 공천 절차 등을 거쳐
모두 16명의 후보가 완주했습니다.

현역 의원, 단체장 출신,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후보들이
서로 경합을 펼쳤습니다.

과연 이들 가운데 승리의 화환을 목에 걸 당선자는 누구일까요.

최근 있었던 각종 선거를 보면,
울산 유권자들의 판단은 냉정했습니다.

한번 보수의 편이었다가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가차없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 민주당 돌풍이 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울산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을
싹쓸이하면서 온통 파란색 물결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6개 선거구 중
5석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차지하며 거센 보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어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울산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54.41%로
힘을 실어 주었고,

3개월 뒤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동구청장을 제외한 울산시장과 4개 단체장을
보수 국민의힘이 석권하면서 울산 지형은
온통 빨간색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치른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민심은 다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1.94%의 득표율을 보이며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다시 한 번 진보 개혁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렇듯 표심은 종잡을 수 없이 변화무쌍했습니다.
이어 1년 만에 치러지는 4.10 총선입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은 그동안 어떻게 변화됐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읍소했고,
‘입법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여기에 야권은 민주 노동계 할 것 없이 모두
‘윤석열 정권 심판’을 화두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국정안정’과 ‘정권심판’의 대결이었던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은 어디로 향했을지.

공천을 거쳐 본선에 오른 현역의원은 얼마나 생존하게 될지,
야권 단일화를 이룬 북구와 단일화에 실패한
동구 선거는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지,
여야 후보, 지지자 모두 초긴장 상태에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