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1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짜 5만원권 지폐 수십장을 실제로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마사지 업소로 남성 2명이 들어옵니다. 종업원의 설명을 듣던 한 남성이 지갑에서 5만원권 2장을 꺼내 건넵니다. 거스름돈으로 4만원을 다시 받은 남성들은 입실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황급히 업소를 떠납니다. 이들이 건넨 지폐는 위조지폐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업소 종업원 “위조(지폐)라는 건 생각을 안했어요. 어 조금 다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생각(위조지폐)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어요.”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수배됐고 어젯(8/18)밤 달동의 한 거리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소년 쉼터에서 만난 20대 A 씨와 10대 B 씨는 컬러복사기로 수십 장의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중구와 남구 일대의 모텔과 마사지업소 등에서 이를 사용한 뒤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위조지폐만 150만원 상당. 스탠드업> 피해 업주에는 위조지폐 식별이 어려운 70대 고령이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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