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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하명 수사' 여파 지방선거로 확대
송고시간2019/12/03 17:00



앵커멘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의 여파가
울산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울산의 전체 지방선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선거 무효 소송을 선언하고 재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철호 시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청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오보와 허위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관권선거, 조작선거라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당시 김기현 시장 후보를 비리시장으로 몰았고,
한국당 후보들이 줄줄이 적폐 세력으로 몰리면서
결국 함께 낙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성민 전 중구청장/ 시장님의 비리 의혹은 바로 구청장, 군수 후보들도 직격탄을 맞는다고 봅니다.

당시 경찰은 서동욱 전 남구청장에 대해서도
태양광 사업 비리와 관련해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아무런 결과 없이 종결시켰습니다.

인터뷰)서동욱 전 남구청장/ 내사 단계에서 피의 사실 공표를 했죠. 그런 사실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던 사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김기현 전 시장과 별개로 선거 무효 소송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 현직 시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의혹들에 대해
송철호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섭 시의원/ 시장님이 정확히 명명 백백 하시다면 본인이 이 자리에 나오셔서 본인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인석 울산시청 대변인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대신해
일부 언론에서 사실 확인 없이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있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송 시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찰에서 만난 사실이 없고,
지난해 1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장어집에서
만난 사실이 없는데도
일부 언론에서 오보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전인석 울산시 대변인/ 향후 오보,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문제이기에 강력한 법적 대응 등 엄정 대처할 것을 밝힙니다.

송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구에는
시정 현안과 관련된 업무가 과다하다며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