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천16년 태풍 차바 당시 인명 구조 활동 중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울산소방본부 고 정희국 소방장이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정 소방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의 위험직무 순직 인정 첫 사례로 이전까진 일반 순직만 인정돼 왔습니다.
정 소방장은 지난 2016년 10월 후배인 고 강기봉 소방교와 함께 울주군 회야강변으로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불어난 강물에 강 소방장을 잃고 자신만 살았다는 데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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