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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갑질 의혹' 동구체육회장, 스포츠공정위 회부
송고시간2020/08/03 17:00


앵커) 폭언 등 갑질 행동으로 논란이 된 동구체육회장에 대해
울산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 징계 결과에 따라
해임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체육회 출범 4개월 만에
직원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해봉 동구체육회장.

울산시체육회가 최 회장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직원 3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펼친 결과입니다.

인터뷰) 울산시체육회 관계자
“저희가 한 34명에 대해서 전체 조사를 했습니다. 근데 그 중에서 한 20명 이상이 피해를 봤던 사례를 접수 받았고요. 그 답변을 대한체육회에 넘겼죠.”

스포츠공정위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입니다.

심의 내용에 포함된 폭언으로 자격정지 이상의 처분만 받아도
시체육회 임원 결격 규정에 따라
체육회장에서 해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시 체육회가 최해봉 동구체육회장를
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와 함께 신고자와 분리조치하면서
최 회장은 오늘(8/3)부터 사무실인 전하체육센터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동구체육회 노조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 체육회 분리조치가 늦어지며
신고인 신분이 노출되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민광 / 공공운수노조 동구체육시설 분회장
“직원을 불러 "당신이 국민신문고에 넣은 것을 다 알고 있다.", "대자보도 주도하고, 노동부에 진술한 것도 당신이다.", "내가 당신을 고소하겠다."며 작성된 고소장을 들이밀며 협박까지...”

동구체육회를 시작으로
중구체육회와 북구시설관리공단에서도 갑질 논란이 제기되는 등
울산 체육계에 각종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투명성을 표방하며 출범한 민선 체육회.
출범 첫 해부터 각종 갑질 논란 등이 제기되며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