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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장마 장기화...채소값 폭등
송고시간2020/08/05 17:00


앵커) 중부 지방에 여전히 폭우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긴 장마 속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깻잎이나 상추 같은 채소들의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판에 놓여진 채소 앞에서
가격을 묻는 사람들.

며칠 사이 폭등한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망설임 속에 집어든 물건도
만족스럽지 않긴 마찬가지.

인터뷰) 임정희 / 남구 야음동
채소값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CG IN) 이달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깻잎 2kg 가격은 2만4천원으로
지난달 9천원대였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적상추 2kg도 지난달보다 163% 오른 2만9천원에 거래됐고
시금치와 미나리 등도 2배 이상 가격이 폭등했습니다.)OUT

채소값이 급등한 건 최근 긴 장마가 이어지며
출하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특히 상추와 깻잎 같은 엽채류는
다른 작물에 비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호진 / 울산원예농협공판장사업소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인해 충청북도부터 강원 남부까지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그래서 출하량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가격 상승이 됐습니다.

중부 지방에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추 같은 채소 소비가 늘어나는 휴가철,
심상치 않은 가격 폭등세는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