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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물놀이 사망사고...비지정 해변 '주의'
송고시간 | 2021/07/19 17:00


앵커) 지난 주말 동구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피서철 안전요원이 없는 비지정 해수욕장에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사고 대처가 어려운 만큼
물놀이를 피해야 합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크) 발견! (발견했대. 발견했대...)

119구조대원의 외침에
바다를 수색하던 구명정이
사고 위치로 접근합니다.

지난 19일 동구 남진항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실종된 지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남성은
타고 있던 튜브 보트가 파도에 뒤집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송윤찬 / 사고 목격자
"그날 오후에 (파도가) 되게 심했어요. 저희집 앞이다 보니까 자주 바깥을 보는데 파도가 엄청 심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도 다른 곳이 잔잔하다고 하더라도 여긴 파도가 조금 있는 곳이거든요."

사고 바닷가에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스탠드업) 이곳은 화장실과
의자로 쓸 수 있는 편의시설에 모래사장도 있어
여느 해수욕장과 다름이 없어 보이지만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는 비지정 해수욕장입니다.

법으로 지정한 해수욕장이 아니다 보니
부표 등 안전 장비도 부실합니다.

사고 이후 지자체가
뒤늦게 수영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걸었지만
추가적인 조치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지자체 관계자
"기간제 근로자 분이 환경 정리도 하고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말하는 것들 활동을 하고... (이외에는) 따로 해변가에 저희가 관리를 하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울산의 경우 연안에 있는 여러 개의 해변 중
진하와 일산 해수욕장을 제외하곤
모두 비지정 해수욕장입니다.

비지정 해수욕장의 경우
수심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곳이 많고
이안류 등 사고 대처도 취약한 만큼
물놀이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유태영 / 동부소방서 구조대 1팀장
'수영을 좀 배웠다', '나는 나혼자 물에 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고 났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중요하고요. 그래서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에서 휴식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울산 앞바다에선
95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는 등
수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