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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글역사문화 특구...'병영' VS '원도심 포함'
송고시간 | 2021/07/27 18:00





[앵커멘트] 오는 10월 중구의 '한글역사문화 특구' 지정 신청을 놓고
병영동 주민들이 중구청의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구청은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접목한
특구 지정 충족 요건을 갖추기 위해
원도심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병영 주민들은 한글문화와 관련성이 없는
원도심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한글역사문화 특구 지정을 위한
선포식이 열린 것은 지난 5월 14일.

중구청은 병영의 한글 문화자원과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접목한 특구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병영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원도심이 한글역사문화 특구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병영의 한글문화 자원과 관련성이 없고
원도심 고유의 역사와 문화도
흐려지게 된다는 것이 이윱니다.

[인터뷰] 천병태 병영 한글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주민회의 공동대표/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외솔과 연관이 없는 장소에 특구를 지정하면 특구 사업도 실패할 뿐만 아니라 중구의 역사문화관광사업을 망친다는 것입니다.

병영을 한글역사문화마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상징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원도심의 고복수 음악관과 외솔한글마당 등
병영에 뿌리가 있는 문화와 관련 시설부터
옮겨 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 선언 서명 운동을 갖고,
주민 주도의 한글역사문화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천병태 병영 한글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주민회의 공동대표 / 계획, 추진, 운영단계까지 주민주도를 통해 주민 스스로의 자긍심으로 진정한 한글과 문화사랑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한글문화 장소만을 강조하는 것은
특구 선정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특구 지정 조건에
지역 경제 활성화가 접목돼야만
특구로 지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중구청 관계자 / 문화만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고 이 문화를 활용해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고자 하는 것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목적이거든요. 단순하게 한글만 보면 특구지정이 어렵다는 (거죠).

한글문화의 정체성을 강조한
병영 중심의 특구 신청이냐?

특구 지정 충족 조건을 갖춘 신청이냐?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병영 주민들과 중구청.

오는 10월 한글역사문화 특구 지정 신청을 앞두고
어떤 결론을 이끌어 낼 것인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