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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이대론 안 돼
송고시간 | 2021/07/27 19:00





(앵커)
2천25년부터 모든 일반계고에서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교사들의 84.9%가
재검토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현행 입시제도 아래에선
고교학점제를 취지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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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천25년부터 모든 일반계고에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교육방식입니다.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연구.선도학교 교사 대다수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IN
전교조 울산지부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참여교사를 대상으로
2천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4.9%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우선 학생 수요에 맞춰 과목이 늘어나면서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수업 시수가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전공과 무관한 과목을 가르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CG-OUT

인터뷰-문명숙/전교조 울산지부장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에서 많게는 5과목을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5과목 수업을 하려다 보면 교재 준비 시간도 너무 많이 들고
학생지도라든가 상담 시간에 많이 쫓기고 있습니다."

CG-IN
또 교교학점제 탓에 생활지도나 수업 질 개선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응답도 67%에 달했습니다.CG-OUT

학생들은 쉬는시간 과목마다 다른 수업교실로 이동하느라 바쁘고
교사들은 늘어난 업무로 바쁘다 보니
수업 외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특히 교사들은 경쟁을 부추기는 현행 입시제도 아래에선
고교학점제를 취지대로 운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적순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구조상 아무리 다양한 과목을 준비해도
학생들이 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인터뷰-문명숙/전교조 울산지부장
"수능을 자격고사화한다든가 절대평가로 바꾸지 않는 한
아이들이 이수했던 교육과정이 크게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고교학점제는 내년에 특성화고가 전면 시행에 들어가고
일반계 고교는 부분 시행을 거쳐 2천25년에 전면 도입됩니다.

ST-이현동 기자
고교학점제의 문제점이 학교 현장에서 드러나면서
2천25년 전면 시행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