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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예산 삭감 유감" 교육감 퇴장 논란
송고시간 | 2021/09/08 17:00





앵커)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이 오늘(9/8)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예결위에서 울산시의 예산은 전액 부활한데 반해
교육청의 예산은 대폭 삭감됐는데요.

노옥희 교육감이 유감의 입장을 밝힌 뒤
항의의 의미로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의회는 이를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대폭 삭감된 울산시교육청의 추경 예산이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당초 교육위에서 28억7천500만 원만 삭감됐는데,
예결위에서 삭감의 폭이 커져 무려 164억3천400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예결위는 추경 성격에 맞지 않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많이 편성됐다며 삭감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옥희 교육감은 전체 추경 예산의 10%에 이르는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노옥희 울산시 교육감/ 전체 추경 예산안의 10%에 이르는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미래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들이 삭감됐습니다.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노 교육감은 예산 삭감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본회의가 정회되자 퇴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병석 시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예산 승인은 의회 고유의 업무이고 권한이라며
노 교육감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본회의장에서 교육청의 수장이 의회를 상대로 예산이 삭감됐다고 해서 유감스럽다는 표현은 굉장히 과도하다. 심히 걱정됩니다.

반면 울산시의 추경 예산 천815억 원은 원안대로 가결돼
교육청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역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57억8천700만 원이 삭감됐지만,
예결위에서 전액 부활됐습니다.

예결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여당 위원이어서
투표에 부친 끝에 삭감된 예산이 살아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코로나 극복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지만 교육청은 노후 컴퓨터 교체와
스마트패드 지원 등의 일부 교육 사업들의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