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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학생 참여 설계...'참 좋은 놀이터' 인기
송고시간2021/09/24 19:00





(앵커)
놀이터를 사용할 초등학생들이 설계 과정부터 직접 참여해 만든
'참 좋은 놀이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학교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
교육적 효과도 높다는 평갑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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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트램펄린.

학생들이 스프링이 달린 매트 위에서 뛰어오르며 연신 즐거워 합니다.

관광지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집라인도 설치됐습니다.

하늘을 나는 모험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인깁니다.

인터뷰-이희나/월봉초 3학년
"트램펄린이랑 집라인이 있으니까 엄청나게 재미있고,
이제 학교생활이 처음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학교의 놀이터.

실내 복도 공간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습니다.

인터뷰-전지우/개운초 5학년
"실내에 있는 경우에는 날씨가 안 좋아도 여러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놀이터는 설계 단계부터 학생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습니다.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프로젝트 학습과
워크숍 등을 통해 놀이터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인터뷰-김규리/개운초 6학년
"학생들이 노는 곳을 만든다고 해서 어떻게 놀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건강하게 놀 수 있을까 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와 전문가가가 협력해
수업 등 교육과정을 연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김성기/개운초 참 좋은 놀이터 담당교사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만듦으로써 수업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난 2천19년부터 시작된 참 좋은 놀이터 조성 사업에는
올해까지 초등학교 16곳이 참여했습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등을 위해
내년에는 사업 참여 학교를 20곳으로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학교공간 변화를 주도하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은 물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배우는 교육적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