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지호 북구 명촌초 5학년 /코로나19 시대에 밖에서 친구들과 쓰레기도 줍고 억새밭도 구경해서 굉장히 좋고, 우리 주변에 이런 생태계가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비슷한 종의 억새와 물억새, 갈대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학생들.
이어진 생태 해설사의 설명으로 서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그리고, 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물억새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이다예 북구 명촌초 5학년 /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너무 갑갑하고 친구들과 사귈 기회도 없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쓰레기도 줍고 야외활동을 하니까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도 많고 너무 상쾌해서 좋아요.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학교 인근 물억새 군락지를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동우 – 북구 명촌초 교사 / 학교 가까이 이렇게 잘 보존된 생태계를 알리고 학교 교내 SNS나 유튜브를 통해서 잘 보존된 울산에 이런 생태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학교의 환경보호캠페인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학생들과 함께 나오게 됐습니다.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는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
학생들은 태화강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물억새 군락지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