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남구 신정2동 C-03 재건축 구역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S-OIL 사택 부지가 모 건설사로 매각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재건축을 추진해 왔던 조합 설립추진위와
모 건설사의 개발 방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신정2동 C-03 재건축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S-OIL 사택부지의 매각이 결정됐습니다.

지난 8일 S-OIL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사택부지를 모 건설사에 매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빠르면 이달 안으로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택 부지가 민간 건설사에 매각됨에 따라
관심사는 재건축사업 방식.

조합과 건설사의 공동 추진 안과
조합 설립에 동의하고 조합원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있지만
현재로선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인터뷰> 김영민 신정2동 C-03 조합추진위 총무이사(지난 3일) / 건설사가 땅을 매입하게 되면 그 건설사가 시행을 목적으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사업이 주민 사업이 아니라 건설사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게 됩니다.

건설사에서 나머지 부지를 매입한 후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또, 재건축 구역 해제 후 사택 부지만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있지만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C.G in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1조 제1항 6호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할 경우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 동의가
있어야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C.G out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의 동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이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채익 의원은
S-OIL은 모 건설사와 본 계약 체결 이전에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 청취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 지금이라도 S-OIL은 추진위와 저희들과 함께 한자리에 앉아서 상호 개발 계획이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주시기를...그래서 추진위나 주민들의 의견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S-OIL의 사택 부지 매각 결정으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신정2동 C-03 재건축 구역.

현재까지 개발 방식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는 상태여서
개발 방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