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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깜깜이 확진자 속출...n차 감염 대책은?
송고시간2020/12/18 19:00
앵커멘트>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2월 들어
33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00명 중반대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발원지가 됐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n차 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월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지요양병원의 대규모 집단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지역 감염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330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지요양병원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 선 것입니다.

문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울산 489번 고등학생 확진자의 경우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495번과 503번 확진자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파악중인 498번 확진자와 접촉해
527번과 529번 두 명의 확진자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와 함께 496번과 497번, 499번 확진자 3명의 경우도
발생 경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또 다른 곳에서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규모 확진자 속출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구·군에서 보건소 역학조사관들이 활동을 하고 시 역학조사관들이 붙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울산의 중증 환자 병상 부족도 문젭니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시설은 확보했지만
중증 환자 수용하는 울산대병원 병실은 여유 병상
3~5개로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증환자 치료시설 추가 확보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중증에 대한 병상문제는 지금 현재는 병상 부족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병원들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어요.

지역 학교 관련 감염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 갑자기 터져나올지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교육청은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한 주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후 대책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