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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재도약 기틀 마련했지만 코로나 악재
송고시간2020/12/14 17:00





앵커멘트) 울산시가 민선7기 3년차인 올해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던 한 해라고 자평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유치,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 등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기에는 미흡했고,
또 급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대책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4월, 노후 상수도관 정비 기간을 앞당기는
'스마트 클린워터' 뉴딜 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울산시는 27개 뉴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수소산업 허브화를 통해 에너지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됐고,
수소와 게놈,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에도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2020년 6월 3일)/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 성장 산업 육성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트램을 도입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는 등
교통 인프라 기반도 다졌습니다.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대형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울주군 웅촌면 대형 산불이 21시간 만에 진화됐고,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도 15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울산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천지 교회발 확산 당시 교회와 부속기관을 폐쇄하는
긴급 행정조치를 발령했고, 주요 관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시민 방역의 날을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2020년 6월 22일)/ 우리는 시민과 의료진, 공무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0일 동안 울산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1월부터 다양한 경로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왔고,
12월 들어서는 양지요양병원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교육계로도 번져 지금까지 힘든 사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올해 만들어 놓은 기틀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민들의 정책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