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7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제2 부의장이 드디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안수일 의원이 투표를 통해 부의장이 됐습니다.
(오늘)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모처럼 여야 간 협치가 기대되는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장단 원구성을 두고 격렬한 몸싸움 사태까지 빚어졌던 울산시의회(6/23)
국민의힘이 야당 몫의 제2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두 달 이상 이어져 왔습니다.
여야 간 협의 끝에 제2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2 부의장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안수일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을 했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22명 가운데 찬성 17명, 기권 5명으로 선출됐습니다.
안 부의장은 여야 간 화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안수일 시의원(국민의힘)// 화음의 정치, 협치의 정치로 의회 운영이 원만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각종 사안들 마다 충돌해 온 여야가 이번 본회의를 기점으로 협치 모드로 전환이 기대되는 대목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차 본회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손종학 의원이 국민의힘 고호근 의원에게 공식석상에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손종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있는 고호근 의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병석 의장은 원구성을 마친 만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서자고 여야에 당부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장(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원구성을 시작으로 더욱 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울산시의회 여야가 그간의 갈등을 접고 협치를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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