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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19 N차 지역 감염 우려
송고시간2020/08/26 17:00


앵커멘트) 울산에서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집회 확진자의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N차 지역 감염 확대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78번 확진자인 시내버스 승무원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8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77번 확진자인 50세 여성은 서울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9번 확진자인 35세 여성은 75번 확진자의 딸입니다.

75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따라서 79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확진자의 3차 감염사례입니다.

문제는 47세 남성인 78번 확진자입니다.

78번 확진자는 남성여객 127번 시내버스 운전 기사로,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최근 2주간 전국적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자,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78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심층역학 조사 중에 있습니다.

울산시는 역학 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78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78번 확진자가 17일부터 19일까지 회사 동료들과
당구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구장을 유력한 감염 경로로 보고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사흘 동안 30여 명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당구장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시내버스 승무원이기 때문에
버스 내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 동선 공개 기간에 78번 확진자가 운행한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850여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확진자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확진자인 승무원과 승객들 간 접촉은 없었고 그래서 감염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8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N차 지역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